3월에는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개봉합니다. 실화 기반 공포 영화 검은 수녀들, 마블의 새로운 반영웅 이야기 크레이븐 더 헌터, 천재 싱글맘의 유쾌한 미스터리 하이포텐셜, 그리고 설경구, 박은빈 주연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 하이퍼나이프까지! 이번 달, 극장과 스트리밍에서 놓치면 안 될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검은 수녀들 – 검은 사제들 후속편 (2025.01.24)
오컬트 영화 팬이라면, 전작 검은 사제들 이후 10년 만에 개봉된 후속편 검은 수녀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영화는 기존 사제 중심의 구마 의식에서 벗어나 수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과 <더글로리> 로 흥행한 송혜교 주연으로 화재를 모았습니다. 안드레아 신부(허준호)는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희준(문우진)에게 구마 의식을 실패하고, 신앙과 연민에 이끌린 유니아 수녀(송혜교)가 악마를 제압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악마는 사라지지 않고 잠시 숨어 있을 뿐, 희준에게 숨어있었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소년을 살리기 위한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는데....
특히 컨저링, 수녀(The Nun) 같은 작품을 좋아하는 공포 영화 팬이라면, 이 영화의 서서히 압박해오는 분위기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크레이븐 더 헌터 – 마블의 새로운 안티히어로 (2025.03.14 VOD공개)
마블 유니버스는 계속해서 독창적인 빌런과 안티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 크레이븐 더 헌터는 스파이더맨의 숙적 중 한 명인 ‘세르게이 크라비노프’의 기원을 다루고 있죠.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야생에서 살아남은 크레이븐은 자연과 동물의 힘을 빌려 최강의 사냥꾼이 됩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하려는 캐릭터로, 기존 마블 영화들과 차별화됩니다.
특히 베놈, 모비우스처럼 기존 마블의 빌런 중심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크레이븐 더 헌터는 더 현실적이고 거친 액션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정통 마블 히어로 영화가 지루했던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이포텐셜 – 천재 싱글맘과 경찰의 공조 수사 (2025.01.24)
지적인 미스터리와 가벼운 유머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하이포텐셜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 드라마는 높은 IQ를 가진 싱글맘 ‘모건’이 경찰 수사에 협력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모건은 평범한 주부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비범한 두뇌를 가진 천재입니다. 그녀의 능력 덕분에 복잡한 사건도 손쉽게 해결되지만, 동시에 싱글맘으로서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수사물이 아니라 모건이 가족과 일 사이에서 겪는 현실적인 갈등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코미디와 감동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캐슬, 멘탈리스트 같은 미스터리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하이퍼나이프 – 설경구 & 박은빈의 두뇌 싸움, 메디컬 스릴러 대작 (2025.03.19)
3월 19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하이퍼나이프는 치열한 메디컬 스릴러입니다. 이 드라마는 설경구와 박은빈이 주연을 맡아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을 그립니다.
설경구는 전설적인 신경외과 교수 ‘최덕희’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혁신적인 수술 기법과 비상한 두뇌로 유명해서 업계 TOP 자리에 있으며 모두가 동경하는 의사이자 교수입니다. 겉으로는 우아한 지식인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살인마의 본능도 함께 도사리는 위험한 인물입니다. 반면, 박은빈은 천재 신경외과 의사 ‘정세옥’ 역을 맡아 그와 대립하게 됩니다. 17세에 의대 수석 입학할 정도로 천재 중에 천재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스승인 최덕희 교수에 대한 살인미수 협의로 의사 면허를 박탈 당합니다. 수술이라면, 돈을 안 줘도 될 만큼 수술에 미쳐 있는 천재지만 이간의 생명을 벌레보다 하찮게 보는 사이코패스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의사이면서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 우영우를 연기했던 천사 캐릭터 박은빈의 또 다른 사이코패스 역의 역활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볼만한 시리즈 물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메디컬 드라마를 넘어 치밀한 심리전과 윤리적 딜레마를 그려냅니다. 병원의 권력 다툼, 생명을 두고 벌이는 극한의 선택, 그리고 두 주인공 사이의 강렬한 대립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하우스, 더 굿 닥터, 라이프 같은 메디컬 드라마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결론
이번 3월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쏟아지는 풍성한 시즌입니다.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 마블의 신선한 안티히어로 크레이븐 더 헌터, 가볍고 지적인 미스터리 드라마 하이포텐셜, 그리고 설경구 & 박은빈 주연의 메디컬 스릴러 대작 하이퍼나이프까지!
극장과 스트리밍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골라보세요. 이번 3월, 당신은 어떤 이야기에 빠져들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