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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눈물샘 폭발! 명대사 모음

by 강리뷰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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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보신 분들 많으신가요? 처음 볼 때는 그냥 로맨스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인생의 희로애락이 참 깊게 담겨 있더라고요. 저는 특히 이 드라마의 영상미와 감성적인 연출에 완전 매료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씬마다 제3자의 관찰자 입장에서 담백하게. 그러면서 묵직하게 나레이션 하는 극 중 "금명"의 목소리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들... 아직도 몇 개는 제 메모장에 적어두고 가끔 읽어보곤 합니다.

오늘은 제가 왜 <폭싹 속았수다>에 이렇게 빠졌는지, 드라마 속 명대사와 함께 이야기해볼게요.

1. <폭싹 속았수다>가 특별한 이유

1) 감성적인 스토리와 현실적인 캐릭터

이 드라마가 진짜 좋았던 건, 그냥 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점! 등장인물들이 각자 품고 있는 상처와 아픔, 그리고 그 와중에 피어나는 따뜻한 감정들이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져서 몰입감 장난 아니었어요.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10년전에는 자식이었고, 10년 후 지금은 부모가 되어보니 이 대사가 곱씹게 되는 구절이었습니다. 아이가 다쳐도 엄마가 되어보니, 첫 마디가 "엄마가 미안해." 였습니다. 그렇기에 그 감정을 저 대사 한 줄에 옮겨 놓은 작가의 한 줄에 멍해집니다.

2) 제주라는 특별한 공간이 주는 감동

제주도 배경이라는 점도 너무 좋았어요! 특히 제주 사투리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대사들,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거친 바람, 그리고 해녀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들... 그냥 색다른 분위기였달까요?

"바당(바다)이 어무이 품 같아 보일 때도 있고, 무섭게 느껴질 때도 있수다."

해녀들에게게 제주 바다가 때로는 포근하고 따뜻하지만, 때로는 무섭고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그렇잖아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고... 제주라는 공간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드라마의 감정을 더 깊게 만들어 주는 요소라는 걸 느꼈습니다.

3) 여운을 남기는 대사와 감정선

<폭싹 속았수다> 대사들은 짧지만 강렬한 여운이 있어요. 모녀 사이라면 한번쯤 싸워본 말들. 그 말들을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 한번 과거 소환 되는데요. 그 중 하나의 명대사입니다.

그래 살지마! 엄마처럼 살지 마. 근데 엄마는 엄마대로 행복했어. 엄마 인생도 나름 쨍쨍했어. 그림 같은 순간이 얼마나 많았다고! 그러니까 딸이 엄마 인생도 좀 인정해주라.

결혼 하지 않은 딸들은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엄마의 인생도 인정해달라는 엄마의 담백한 고백. 더 이상 할말이 없는 대사 한줄이죠.

4)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삶을 담은 작품

이 드라마는 사랑만 이야기하지 않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복잡한 관계, 후회, 외로움,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감정들을 정말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여보 난 그냥, 빨리 늙었으면 좋겠어. 난 어른되면 울 엄마처럼 다 그냥 밥 공기를 맨 손으로 잡는 줄 알았어. 난 그냥 다 뜨거워, 맨날 데여도 맨날 아파. 난 그냥 빨리나 늙고 싶어.

아이를 잃은 애순이가 한 대사 중 하나인데, 하루라도 그 고통을. 그 슬픔을 무디고 싶어서 하는 말이 뭉클하네요. 남은 아이들을 바라보며, 슬픔을 삼키는 젋은 부부의 대사 중 그 속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거 같아 슬펐습니다.

2. 명대사로 본 <폭싹 속았수다> 스토리의 감동 포인트

1) 외로움과 따뜻한 위로

"혼자 있는 거, 익숙해지면 그게 더 무섭수다."

이 대사 진짜 찔렸어요. 저도 혼자 있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외로움에 너무 익숙해지면 그게 더 무서운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서로를 위로하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2) 부모에게 받은 자식의 사랑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연애편지 쓰듯 했다. 한 자 한 자 배려하고 공들였다. 남은 한번만 잘해줘도 세상에 없는 은인이 된다. 그런데, 백만 번 고마운 은인에게는 낙서장 대하듯 했다.

이 대사는 10-20대를 이미 살아본 자식이라면, 부모에게 그렇게 했던 자신의 지난달을 오버랩하면서 곱씹게 되는 대사 중 하나죠. 내가 20대에 그래왔듯, 부모에게는 백만 번 고마운 은인인데도 낙서장 대하듯 했다는 대사가 깊게 와 닿습니다.

3) 사랑과 후회의 교차점

"그때 사랑한다고 말했더라면, 지금 우리는 달라졌을까?"

아... 이 대사 진짜 가슴 아팠어요. 그때 용기를 내지 못했던 순간,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이 시간이 흘러 더 크게 다가오는 경우 많잖아요. 감정을 제때 표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3. 마무리하며...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삶과 사람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에요. 명대사 하나하나가 우리 감정을 흔들고,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가슴 아픈 공감을 불러일으키죠.

이 드라마가 특별한 건, 그냥 감동적인 장면들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대변하는 것 같은 현실적인 대사들과 깊은 감정 때문인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도 많은 사람들 기억에 남을 작품임이 분명합니다! 같이 나오는 OST도 곧 앨범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대되는 소식 중 하나입니다. 다음에는 드라마 안에서 더 빛나는 ost모음으로 올께요! 

💡 여러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 <폭싹 속았수다> 속 명대사는 무엇인가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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